베를린 결말
(사진=영화 스틸컷)
설날 특집영화로 안방을 찾아간 영화 베를린의 결말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영화의 기승전결의 끝에 다시금 속편을 가늠케하는 새로운 전개가 예고됐기 때문이다.
30일 설날 특집으로 방송된 영화 베를린은 거대한 음모가 숨겨진 운명의 도시 베를린을 중심으로 남북한의 대치를 그렸다.
베를린에 파견된 국정원 요원 정진수(한석규 분)는 불법무기거래장소를 감찰하던 중 국적불명, 지문마저 감지되지 않는 일명 ‘고스트’ 비밀요원 표종성(하정우 분)의 존재를 알게 된다.
영화 베를린은 하정우와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개봉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영화의 마무리에 한석규와 하정우는 묘한 여운을 남기고 각자의 길로 떠난다. 특히 하정우가 영화 막바지에 "부다페스트, 편도" 라는 대사 한 마디는 하정우가 속편에도 등장할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
개봉 당시 베를린의 2편은 부다페스트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설득력을 얻었다. 4명의 주인공 가운데 베를린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한석규와 하정우 역시 2편에 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졌다.
베를린 결말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베를린 결말, 결국 하정우가 류승범의 극중 아버지에게 또 다른 복수를 하겠지" "베를린 결말, 2편의 이름은 부다페스트일 듯" "베를린 결말, 이러다가 속편에 계속해서 유럽 전지역 주요 도시 이름이 나오는거 아닌가 모르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