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혈마
온라인에서 한혈마(汗血馬)가 화제다. 오는 2월 1일 MBC가 마련한 설특집 2부작 다큐멘터리 ‘바람의 말’이 예고되면서 부터다.
30일 각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한혈마에 대한 궁금증이 이어졌다. 역사 속 명마인 한혈마의 모습이 공개되는 것은 한국 방송 사상 최초다.
말은 이번 방송에서 인류 문명을 바꾼 영웅들의 동반자, 인류 발전의 숨은 공로자로 그려진다. 이 가운데 ‘마왕(馬王)’이라 불리는 한혈마는 실크로드를 개척하는 데 이바지한 주요한 운송수단으로 평가된다.
한혈마는 피와 같은 붉은 땀을 흘리며 하루에 천리를 달린다는 의미를 지닌다. 흉노족에 대적하는 최종병기 역할을 맡기도 했다.
말의 공로는 단순히 과거의 것만이 아니다. 말은 인간에게 오천복(午天福)을 주는 영물로 인식되어 왔는데, 오늘날에도 그 평가는 여전히 유효하다. 승마는 인간의 뇌파를 바꾸고 암을 치료하는 운동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말의 다양한 효용을 활용한 산업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꼽히고 있다.
다큐멘터리의 내레이션은 드라마 ‘기황후’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하지원이 맡았다. 말띠 해에 태어난 그녀는 다양한 액션 사극에 출연하면서 승마를 접했고 이후 말의 매력에 빠졌다.
MBC 다큐 한혈마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MBC 다큐 한혈마, 한 마리당 얼마?" "MBC 다큐 한혈마, 본방 사수" "MBC 다큐 한혈마, 말띠라서 그런지 말이 친근함" "MBC 다큐 한혈마, 하지원도 말띠였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