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설 연휴를 대비해 1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4일간 ‘비상진료 서비스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서울시는 연휴 중 당직 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약국을 지정•운영하고 서울건강콜센터(119)를 통해 24시간 전문의에 의한 의료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연휴 중 문을 여는 응급의료기관은 종로구에 위치한 강북삼성병원 등 응급의료센터 30곳, 관악구에 위치한 양지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24곳, 강남구에 위치한 강남차병원 등 종합병원 12곳 등 총 66곳이다. 휴일지킴이약국 4325곳과 병 의원 1474곳도 돌아가며 문을 연다. 또 119 구급상황관리센터는 긴급구조체계를 구축해 24시간 비상근무체계로 운영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집 근처 안내스티커 부착된 24시간 편의점에서 구급 약품 13개 품목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게 했다.
설 연휴 기간 중 문을 여는 응급의료기관, 당직 의료기관 및 휴일지킴이약국은 119구급상황관리센터 및 서울시 홈페이지, 자치구 홈페이지, 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http://www.e-ge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번 없이 119나 120 다산콜센터에서도 안내 받을 수 있다.
박유미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이번 설 연휴는 많이 춥지 않아 야외 활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의 건강을 위해 비상체계 서비스를 가동하니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신고하여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