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이견으로 중단됐던 의료발전협의회 논의를 내달 4일 재개하기로 했다.
29일 복지부에 따르면 양측은 내달 4일 저녁 2차 협의회 모임을 갖고 의료계가 제안한 의료제도 관련 여러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한다.
1차 협의회 때 합의점을 찾지 못했던 원격의료와 의료법인 자법인 설립 허용 등 의료 현안을 비롯해 건강보험제도 개선, 전공의 처우 개선 문제 등이 협의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성창현 복지부 의료체계개선TF팀장은 "의료계의 입장을 충실하게 청취하고 정부의 입장을 진솔하게 전하면 원칙적인 측면에서 합의점을 찾으리라고 본다"며 "의정협의체를 통해 원칙을 정한 후 다른 이해당사자를 포함한 후속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