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예체능', 매섭던 전지훈련…강호동 눈부신 발전에 시청자 탄성 '기대↑'

입력 2014-01-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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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우리동네 예체능' 농구팀이 '서울' 농구팀과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전열을 가다듬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42회는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칼바람만큼 매서운 전지훈련을 떠난 '예체능' 농구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함께 훈련하고 경기한 지 어느덧 4개월 가까이 된 '예체능' 농구팀은 지난 '대전' 농구팀과의 경기처럼 잔혹한 패배를 또 다시 맛보지 않겠다는 일념 하에 똘똘 뭉치게 됐다.

이날 제작진은 선수들 스스로 작성한 위시리스트를 토대로 진행된 일명, '셀프 전지훈련'으로 이뤄졌다. 이에 선수들은 '겨울바다 즐기기', '장어, 복분자 먹기', '식사 후 1시간 낮잠 자기', '훈련 후 명상 하기', '단계별 농구 훈련하기', '멤버들과 기념품 만들기' 등을 적어 냈고 그에 맞춘 스파르타식(?) 훈련이 진행됐다.

하지만 유독 튀는 소원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지난 '대전' 경기에서 구멍으로 등극했던 신용재였다. 그는 '슛, 드리블, 작전' 등 세분화된 농구 연습을 위시리스트를 작성해 "여기까지 와서 연습인가?"라는 야유를 받으며 '예체능' 농구팀의 공공의 적이 되고 말았다.

막상 본격적인 농구 훈련에 접어들자 선수들은 매의 눈으로 돌변해 인정사정 없는 훈련을 이어갔다. 드리블 연습을 시작으로 슛, 작전, 5:5 실전 연습 등 농구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다시 배운다는 일념 하에 성실히 훈련에 임한 '예체능' 농구팀은 '철벽 방패'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막바지 구슬땀을 쏟았다.

무엇보다 농구 초반 엉성한 자세로 드리블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던 강호동의 놀라운 발전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안정된 자세로 능수능란하게 드리블을 하는 것은 물론 '에이스' 존박과의 자유투 대결에서 조차 '불굴의 사나이' 아이콘답게 멋들어지게 자유투를 성공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간 함께 땀을 흘리고 살을 맞대며 같이 웃고 울었던 농구 레이스의 마지막 스퍼트를 올린 가운데 선수들이 과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다음주 펼쳐질 '서울' 농구팀과의 대망의 파이널 매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방송이 끝난 후 네티즌들은 "'우리동네 예체능', 신용재 진짜 귀엽다" "'우리동네 예체능', 박진영 음악 할 때와 다른 모습 보여주는 거 재미있음", "신용재 같은 사람 꼭 있어. 눈치코치 제로ㅋ" "존동 커플~ 사랑의 딱밤" "'우리동네 예체능', 호동 딱밤소리에 나도 모르게 내 이마에 손이 감" "'우리동네 예체능', 벌써 농구 마지막 경기라니..슬프다" "천하장사의 힘으로 존박 이마 무사할지~ '예체능' 깨알 재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우리동네 예체능'은 시청률 6.7%(닐슨 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흔들리지 않는 막강한 파워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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