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9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목표주가를 2014년 사업계획과 수익예상을 감안해 7만8000원으로 상향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현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013년 4분기 매출액은 1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0.5% 증가에 그쳤지만 영업이익 25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올랐다”며 “매출 부진은 아쉽지만 수익성 개선국면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원재료 투입단가가 하락으로 원가와 판매가의 스프레드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했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타이어는 수요회복에 대한 기대와 경쟁심화로 인한 판가인하 압력증가가 공존하는 시점이지만 해외법인의 생산량 증가가 지속되고 있고, 재고 역시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양적 성장 목표달성의 가시성은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원가와 판매가의 스프레드 확대로 인한 수익성 개선 모멘텀이 이미 주가에 반영되면서 박스권 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이와 같은 모멘텀은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다”며 “실적 개선과 이익증가에 대한 높은 가시성이 주가의 박스권 상향을 가능케 할 것으로 보여 매수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