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제4이통 참여 모다정보통신 80억 CB 발행 왜

입력 2014-01-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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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 “M2M·TD-LTE 관련 연구개발에 쓰일 것”

[종목돋보기]무선데이터통신 단말기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모다정보통신이 8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이 회사 자본총계의 3분의 1에 달하는 규모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모다정보통신은 지난 27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각각 48억원과 32억원 규모의 제1·2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전환사채 발행 대상자는 산은캐피탈·KTB메짜닌사모증권투자신탁· 재단법인 국민문화재단·김상수씨 등 4인으로 동일했고 표면 이자율도 0%로 같았지만, 다른 조건들은 달랐다.

먼저 1회차의 경우 전환사채의 만기 이자율은 1.0%로 사채만기일은 오는 2019년 1월28일이다. 전환가액은 주당 9022원으로 전환청구기간은 오는 2015년 1월28일부터 2018년 12월28일까지다.

2회차의 만기 이자율은 3.4%로 만기일은 오는 2021년 1월28일이다. 전환가액은 주당 1만3000원으로 전환청구기간은 오는 2015년 1월28일부터 2020년 12월28일까지다.

모다정보통신은 전날 공시를 통해 제1·2회차 전환사채 발행 결과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산은캐피탈과 KTB메짜닌사모증권투자신탁은 각각 30억원을, 재단법인 국민문화재단과 김상수씨는 각각 10억원씩을 모다정보통신에 투자한 셈이다.

모다정보통신 관계자는 “CB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은 주로 연구개발에 쓰일 것”이라며 “M2M(사물지능통신) 및 TD-LTE(시분할 롱텀에볼루션) 관련해서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전환사채 발행을 두 건으로 나눠서 진행한 별다른 이유은 없다”며 “투자자들은 동일하지만 각각의 전환사채 발행조건이 다르고, 이자율이 낮아 회사는 좋은 조건에 자금을 마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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