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자동차업체 포드가 지난해 4분기에 30억4000만 달러(약 3조28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익은 지난해 4분기에 31센트로 블룸버그가 16명의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조사한 전망치 28센트를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북미 지역 순익이 지난해 4분기에 17억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아시아태평양·아프리카 사업부의 순익은 1억600만 달러로 전년의 3900만 달러에서 증가했다.
지난해 총 북미 지역 순익은 87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지난해 4억1500만 달러의 순익을 올렸다.
포드는 유럽 지역에서 지난해 16억1000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해 지난 3년 연속 손실을 면치 못했다. 다만 올해 유럽 사업부의 실적이 개선돼 2015년에는 순익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포드는 이날 분기 배당금을 12.5센트로 종전보다 25% 올린다고 밝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포드의 주가는 0.06% 상승한 15.72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