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와 충남 천안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5~26일 의심 신고가 접수된 전남 나주와 충남 천안 종오리 농장 의심축을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H5N8형 AI로 확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해당 농가 반경 3㎞에 있는 가금류를 살처분 조치하기로 했다.
전남에서 고병원성 AI 판정이 나온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전국적으로는 고병원성AI가 확진되거나 H5N8 바이러스가 검출된 농가가 모두 27곳으로 늘었다.
한편 경기 지역에서도 AI 의심 신고가 잇따르는 등 야생 철새의 이동로를 따라 AI가 점차 북쪽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날 경기 평택 육계 농장과 경기 화성 종계 농장에서 AI 의심 신고를 접수하고 해당 농가에 대한 이동 통제조치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