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인천 아시안게임 출전 빨간불…유사시 대타는 누구?

입력 2014-01-2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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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는 28일 국제배드민턴연맹(BWF)로부터 도핑테스트 거부 사유로 1년 자격정치 징계를 받았다.(뉴시스)

오는 9월 예정인 인천아시안게임의 유력 메달 후보인 이용대 선수의 출전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만약 이용대 선수가 자격정지될 경우 이용대 선수의 복식 파트너인 유연성은 새로운 파트너를 찾아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8일 오후 보도 자료를 통해 이용대·김기정 선수가 세계배드민턴연맹(BWF)로 부터 약물검사(도핑검사)와 관련한 절차규정 위반으로 1년간의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협회는 "도핑규정 위반이라는 사안의 성격상, 마치 선수들이 금지 약물을 오남용한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이용대·김기정 선수는 어떠한 금지 약물도 복용하지 않았으며 도핑 테스트를 거부하거나 고의로 회피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선수와 대한배드민턴협회는 규정위반과 관련한 사실관계와 관련 규정의 적용과정 등 모든 것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법규상 정당한 항소 절차를 통하여 이번 조치가 과도하고 부당한 것임을 입증하고 선수와 협회의 명예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의 항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이용대·김기정 선수는 오는 9월에 열릴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하지 못한다.

이용대와 김기정선수의 불참이 결정되면 이용대와 김기정 선수의 복식 파트인 유연성과 김사랑 선수는 새로운 파트너를 찾아야 한다. 하지만 한국 남자배드민턴 간판선수인 이용대가 빠진 상황에서 메달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용대, 너무 안타깝다" "대한배드민턴협회, 아시안게임을 말아먹었네" "이용대, 잘 해결돼서 꼭 아시안게임 나갈수 있게 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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