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2% "설연휴 4일 다 못 쉰다"…귀성 예정일은 29일 '최다'

입력 2014-01-2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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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은 주말과 이어져 공식적인 휴무일 수는 총 4일이다. 하지만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이마저도 쉬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983명을 대상으로 '올해 설 연휴 휴무일수'를 조사한 결과, 42%가 3일 이하로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휴무일수(법정공휴일 포함)는 △4일(43%) △3일(25.5%) △5일(11.3%) △2일(6.9%) △1일(4.2%) 순이었다. 연휴 기간동안 혀 쉬지 못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5.4%였다.

회사에서 설 연휴에 연차 사용을 권장하는 편인지 묻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인 58.2%가 ‘권장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이어 '개인 연차 사용을 권장한다(26.8%), '회사 전체 유급휴가 처리한다(15.1%)'고 답했다.

한편 직장인 10명 중 7명(67.9%)은 설 연휴에 귀성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낫다. 휴무일수가 ‘4일 이상’인 직장인들은 73.7%가, ‘3일 이하’는 59.8%가 귀성할 것이라고 답해 차이를 보였다.

귀성일은 설 전날인 '1월 30일(39.7%)'과 설 연휴 전인 '1월 29일(36.7%)'에 집중될 것으로 나타났다. 귀경 예정일은 설 다음날인 '2월 1일(33.9%)'과 설 당일인 '1월 31일(30%)'을 주로 꼽았다.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62.1%로 가장 많았고, 이외에 ‘고속버스(19.9%)' '기차(9.9%)' '지하철(2.9%)' 등을 이용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귀성하려는 주된 이유로는 56.5%가 ‘가족, 친지와 함께하는 것은 당연해서’라고 응답했다. 이밖에 △부모님이 원하셔서(10.2%) △명절이 아니면 못 갈 것 같아서(10%) △자주 찾아 뵙지 못해 죄송해서(6.3%) △먼 곳이 아니라서(4.5%) △안 가면 잔소리를 들어서(4.4%)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반면 귀성 계획이 없는 직장인(316명)들은 그 이유로 ‘가족, 친지들이 역귀성해서(19.3%)' ‘출근 등 해야 할 일이 있어서(12.3%)' ‘쉴 수 있는 연휴가 짧아서(9.2%)' '친하게 지내는 편이 아니라서(7.6%)' 결혼 등의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5.1%)'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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