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2013년 ‘컴플라이언스 대상’ 시상식 개최

입력 2014-01-2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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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신영증권·NH농협증권(내부통제), 키움증권(분쟁예방) 등 수상

한국거래소가 2013년도 ‘컴플라이언스 대상’ 시상식을 28일 개최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시상식을 개최하고 우수 컴플라이언스 회원사 4개사에 대해 대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내부통제 우수 부문에서는 한화투자증권·신영증권·NH농협증권이, 분쟁예방 우수 부문에서는 키움증권이 수상했다.

거래소 측은 선정 이유에 대해 “한화투자증권은 준법감시체계 및 불공정거래 모니터링 운영 평가항목에 대해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며 “특히 소량·분할주문을 통한 불공정거래의 효율적인 예방이 가능하도록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해 시장감시위원회로부터 불공정거래 모니터링 우수사례(Best Practice)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영증권에 대해서는 “최근 2년간 규정위반 등의 사례가 없을 정도로 철저한 준법경영을 시행해 왔을 뿐만 아니라 타사 대비 우수한 리스크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한국투자자보호재단 주관 펀드판매회사 평가결과에서 투자자에 대한 윤리성 및 전문성 분야에서 1등을 달성하는 등 영업환경에서 투자자 친화적인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또 NH농협증권에 대해서는 “지난 2012~13년 연속해 거래소의 내부통제적정성 평가에서 상위평가를 받은 우수 회원으로 채권거래에 특화된 자사의 특성을 반영해 모니터링 점검 항목에 채권·CD·CP 거래항목을 추가하는 등 불공정거래 예방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했다”며 “‘선물 안주고 안받기 캠페인’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청렴하고 투명한 기업문화를 구축하고 윤리경영 실천의지를 표명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거래소는 키움증권에 대해 증권시장 거래대금 1위 회원임에도 불구하고 일임매매·임의매매·부당권유 등 악성분쟁이 지난해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은 점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거래소 측은 “금융소비자보호 강화추세에 준법감시인이 소비자보호 총책임자(CCO·Chief Consumer Officer)를 겸임하면서 민원감축 활동을 진행해 민원·분쟁 발생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며 “민원전담부서 및 직원에 대한 민원 마일리지 제도 도입 및 민원 감축을 위한 성과지표 마련 등 자발적으로 민원·분쟁을 감축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김도형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위원장은 “금융투자업계의 내부통제는 이제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내부통제시스템의 확립과 금융투자업계의 바람직한 준법감시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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