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 “코스피, 하반기에 추세적 상승기 진입”

입력 2014-01-28 12:36

코스피가 올 하반기에 추세적 상승기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윤지호 이트레이드증권 리서치본부장은 28일 여의도 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반기에 미국의 테이퍼링과 중국의 전인대의 정책 불확실성에다 펀더멘털 약화까지 반영되면 하반기에 투자 사이클이 재개되면서 코스피가 추세적 상승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가는 경기가 회복 국면에 들어선 이후 대세 상승을 하는 과정에서도 여러 차례 조정을 겪는다”며 “펀더멘털 호전 속도 보다는 주가 상승 속도가 빠른 경우 그 갭을 메우기 위한 조정이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조정 국면이 이어지더라도 투자 시기는 지금이 적기라고 강조했다.

윤 본부장은 테이퍼링은 시작됐고 기업 실적 기대도 하강하고 있으며 정책 전환기 위험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팽창도 현실화됐음을 지적하면서 “불확실성에 의한 변동성 장세가 마무리된 뒤 코스피는 아래보다는 위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어 “지금부터 1분기 중에 변동성 구간에 매력적인 종목이 나온다면 주식을 매입한다면 연간으로 봤을 때 가장 좋은 진입 기회일 것”이라며 “과거 이슈로 인해 시장이 과민 반응할 때는 대부분 좋은 기회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