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I “성장률 2% 근접할 듯”소비지출 증가ㆍ기업심리 개선
영국의 2013년 경제성장률이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CN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산업연맹(CBI)은 이날 영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CBI는 소비지출 증가와 기업심리 상승으로 신용 상황이 개선되고 전 세계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카챠 홀 CBI 정책책임자는 “영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호전되면서 GDP가 증가했을 것”이라면서 “여러 부문의 기업들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고 이는 경기회복 가속화의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이 투자를 늘리고 있다 ”면서 “리스크가 여전하지만 2014년에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의 실업률은 지난해 11월까지 3개월 간 7.1%로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최저치다.
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12월 2%로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목표치에 부합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영국의 2014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2.4%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