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체재비 경비 지원, 공장 견학 등 다양한 혜택 제공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한국-베트남 다문화 가정 모국방문’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지난 24일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모국방문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에 거주 중인 베트남 다문화 가정의 10가족(20명)을 선정했으며, 왕복항공권과 현지 체재비 등 경비 일체를 지원했다.
참가자들은 24일부터 5박 6일간 각자의 고향을 방문해 가족, 친지들을 만났다. 또 호치민 빈증성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생산공장도 방문해 기업에 대한 이해와 호감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2005년 결혼 이후 모국을 찾지 못한 응우인티투이(28)씨는 “결혼 후 시간과 경제적 사정으로 고향을 가지 못했는데 9년 만에 베트남을 방문해 초등학생이 된 아이를 부모님께 보여드릴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생활에 정착하기 위해 그동안 고향에 가기 힘들었지만 베트남에 진출해있는 금호타이어가 이러한 기회를 제공해줘서 정말 감사하고 한국에 대한 호감이 더욱 커졌다”고 기뻐했다.
김수옥 금호타이어 경영지원 담당 상무는 “이번 모국 방문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 결혼 이주여성들의 안정적인 한국 사회 적응과 정착을 도울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베트남 교민과 다문화가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한국과 베트남 가교 역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