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물 만난 동국제약 임원들

입력 2014-01-2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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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급등 틈 타 너도나도 '시간외매매'

[공시돋보기]동국제약의 주요 임원들이 한날한시에 시간외 매매를 통해 보유주식을 대거 처분했다. 실적 개선 등을 호재로 주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는 있는 상황에서 시장에 물량 부담을 주지 않고 차익실현을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시간외 매매'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희섭 동국제약 부사장을 비롯한 주요임원 7명은 20일 보유주식 2만7690주를 처분했다. 매각방식은 시간외매매, 매각단가는 주당 3만4100원으로 모두 동일하다. 이들은 이번 주식처분을 통해 9억4400만원 가량을 현금화했다. 가장 많은 주식을 판 차경회 전무는 8500주 가운데 6500주를 처분해 2억2000만원을 챙겼다. 같은 날 박목순 부사장과 정기호 부사장은 3640주, 2600주씩을 시간외 매매로 처분해 각각 1억2400만원, 8800만원을 현금화했다.

이밖에도 유병기 전무 3250주, 백상기 이사 4940주 등도 보유주식의 대부분을 처분했다.

2013년 3분기 보고서 기준으로 동국제약 최대주주는 권기범 부회장으로 지분율은 20.16%다. 동국정밀화학, 권재범ㆍ권수연ㆍ권윤정 씨 등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 8인의 보유분을 합친 지분율은 47.4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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