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스 배 가족, 미 국무장관 면담...오바마 연설 참관

입력 2014-01-2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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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스 배 가족

▲연합뉴스

북한에 1년 이상 억류 중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씨의 가족이 28일(현지시간)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을 면담할 예정이라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7일 보도했다.

또한 배씨 가족은 같은 날 워싱턴DC 의회 의사당에서 열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신년 국정연설도 참관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6일 워싱턴DC에 도착한 배씨의 어머니 배명희씨는 VOA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1년3개월이나 억류돼 있는데 풀려날 기미가 안 보여 케리 장관을 만나 어떻게 해야 나올 수 있을지 호소하고 싶어 여기까지 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들이 여기(미국)에 와서 제대로 치료도 받고 정신적으로도 회복해야 하는데 하루라도 빨리 나올 수 있게 미국 정부가 온 힘을 써 달라고 부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배씨 가족은 한 달 전부터 케리 장관과의 면담을 추진해 왔으며 국무부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무부는 보도 내용을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이밖에도 배씨 가족은 아울러 거주지인 워싱턴주를 지역구로 둔 릭 라슨(민주) 하원의원과 패티 머레이(민주) 상원의원 사무실도 각각 방문해 배씨 석방을 위한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케네스 배 가족을 접한 네티즌은 “케네스 배 가족, 안타깝다”,“케네스 배 가족, 북한 왜 이런다니”,“케네스 배 가족, 김정은이 돌지 않고서는...”,“케네스 배 가족, 석방해라 빨리”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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