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선물가격이 27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양적완화 규모를 추가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금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오는 2014년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지난주 종가보다 90센트(0.1%) 빠진 온스당 1263.40달러를 기록했다.
연준이 오는 28~29일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를 추가 축소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FOMC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금값이 현 시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금값이 장초반 최근 2개월 들어 최고치로 상승하면서 차익실현 매도세가 발행한 것 역시 금값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토미 카팔보 뉴에지그룹 브로커는 “시장에서는 연준이 앞으로 수개월간 테이퍼링 속도를 유지할 것인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