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유가, 1% ↓…미국 지표 부진

입력 2014-01-2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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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27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의 지표 부진으로 에너지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면서 원유시장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거래된 오는 2014년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대비 92센트(1%) 내린 배럴당 95.72달러를 기록해 13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07달러(0.99%) 빠진 배럴당 106.81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 매매건수는 41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 46만건을 하회했다.

고디 엘리엇 FC스톤 리스크매니먼트 전문가는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강하지 않아 에너지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양완화 규모를 추가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를 끌어내렸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출구전략을 실행해 자산매입 규모를 기존의 850억 달러를 750억 달러로 출소했다. 이달 28~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자산매입 축소를 결정하면 650억 달러로 줄어든다.

톰 핀론 LLC 디렉터는 “양적 완화 축소에 따라 주가와 유가가 모두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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