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다운점프가 보온성능에도 큰 차이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가격은 최대 1.4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나며 네티즌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27일 한국소비자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의뢰 받은 ‘아웃도어 다운점퍼 가격·품질’ 비교 정보에 따르면 조사대상 제품 10종 중 보온성능은 최대 2.3℃ 차이에 불과하나 가격은 1.4배(46만8000~66만9000원)차이를 보였다.
비교 항목은 충전재 품질, 보온성, 털빠짐, 가격 등이다. 밀레 '빠라디소'와 라푸마 '헬리오스1'은 보온성능을 나타내는 하한온도가 각각 영하 21.1도, 영하 20.6도로 다른 제품과 큰 차이가 없는데도 가격은 66만9000원, 63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반면 빈폴아웃도어 '본파이어'는 하한온도(영하 21.4도)가 높으면서 가격은 46만80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중량도 828g으로 조사 대상 평균치보다 가벼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아웃도어 다운점퍼, 상표값이 나머지 40%네”, “아웃도어 다운점퍼, 비싸야 더 잘 팔리는 한국호구 맞춤 패팅이다”, “아웃도어 다운점퍼, 반품하러 가야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