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코스피, 1%대 하락…1910선 마감

코스피지수가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 금융 불안에 1%대 하락세를 기록하며 1910선에 마감했다. 장중 190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기관의 매수세에 낙폭을 축소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0.22포인트(1.56%) 내린 1910.34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신흥국 통화가치 폭락 우려에 7개월래 최대 낙폭을 기록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34.65포인트 떨어진 1905.91로 개장했다.

장 중 2% 넘게 빠지며 코스피지수는 1899.76까지 미끄러지기도 했다. 코스피지수가 1800선으로 후퇴한 것은 지난해 8월28일(종가 1884.52) 이후 5개월 여만의 일이다. 그러나 이후 기관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빠르게 낙폭을 축소했다.

외국인이 5146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도 35억원어치를 내다 팔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이 5197억원을 사들이며 지수의 하방 경직성을 다졌다.

이날 전 업종이 하락했다. 화학, 통신업, 서비스업이 2% 넘게 하락세를 보였다. 종이목재, 보험, 의약품, 의료정밀, 건설업,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제조업 등은 1% 넘게 빠졌다.

시총 상위종목은 현대모비스, 기아차, 신한지주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조정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5%(1만5000원) 하락했으며 현대차(-1.97%), 포스코(-1.81%), SK하이닉스(-1.81%), 네이버(-2.95%), 한국전력(-1.62%), 삼성생명(-1.77%), LG화학(-2.42%) 등도 약세를 보였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한 14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한 692개 종목이 내렸다. 50개 종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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