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화, PX공장 증설공사 중단… 재개시점 불투명

입력 2014-01-2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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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천석유화학이 논란이 돼 왔던 인천 파라자일렌(PX) 공장 증설 공사를 전격 중단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인천석화는 인천시 서구청으로부터 공사 중단 행정 지도를 받은 PX증설 공사를 지난 25일 오후 2시부로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SK인천석화은 이번 공사 중단 기간 동안 서구청이 지적한 위반 사항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는 △불법축조 건축물 54기 △저중소 및 저녹스버너추가 설치 △사후 환경영향평가 실시 △주민 상생협의체 구성 △검증단이 제시한 안전 및 환경수준 향상방안 등이 해당한다.

SK인천석화 관계자는 “지적 사항을 개선할 때까지 공사를 중단할 방침”이라면서도 “현재로선 공사 재개 시점에 대해선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시 서구청은 지난 16일 공사 과정상 위반 사항 등을 들며 SK인천석화 측에 공사 중단을 통보한 바 있다. SK인천석화는 2012년부터 1조6000억원을 들여 연간 생산능력 130만톤 규모의 PX공장 증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당초 예상 준공 시점은 오는 6월이었지만 이번 공사 중단으로 상업가동도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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