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 결혼하는 여자' 엄지원(사진 = SBS)
배우 엄지원이 소리 없는 오열연기로 안방극장을 울렸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에서 오현수(엄지원)는 안광모(조한선)와 키스를 나눴고, 친구 박주하(서영희)에게 이 모습을 들키고 말았다.
이날 오현수는 눈물을 흘리며 “나 스무살 때부터 광모 좋아 했어. 이 자식 딴 짓하고 돌아 다닌거 바라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어”라고 주하에게 솔직하게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 과정에서 엄지원은 슬픈 과정을 억누르며 친구 주하를 먼저 걱정하는 모습을 완벽히 소화했다. 엄지원의 눈물은 사랑에 대한 아픔을 느끼게 하며 시청자들에 시선을 사로 잡았다. 엄지원은 15년간 짝사랑만 하던 친구와 연인 사이로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공감대를 자아냈다.
한편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이날 14.3%(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