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27일 남북 이산가족 상봉문제와 관련 “기간과 횟수를 늘려서라도 상봉 인원을 최대한 많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이산가족 상봉은 2010년 10월 이후 3년 4개월 만에 이뤄지는 일”이라며 “신청자의 절반 이상이 80세 이상 고령이라 해마다 세상을 뜨는 어르신들이 많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또 “북한에 남북평화의 진전을 바라는 진정성이 있다면 이산가족 상봉 문제만큼은 기존의 입장과 달리 조건 없이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북측의 입장변화를 재차 촉구했다.
황 대표는 “새누리당은 당 통일위원회와 오늘 출범하는 여의도연구소 통일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등 이산가족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통일에 대비한 국가 차원의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소통을 위한 통일 네트워크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