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템플턴, 네오팜 ‘팔자’ 나섰다

입력 2014-01-2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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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이후 꾸준히 매수하다 올들어 2% 이상 처분

[지분변동] 지난 2007년 네오팜에 투자한 이후 꾸준히 지분을 늘려 오던 템플턴자산운용(이하 템플턴)이 올해 들어 보유 지분을 장내 처분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템플턴은 올해 들어 일주일 간격으로 2차례의 공시를 통해 보유 지분을 2.13% 줄였다고 밝혔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외국계 투자법인 템플턴은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4일까지 네오팜 보유 주식을 장내 처분한 결과 7만4879주가 줄면서 보유 지분이 1% 이상 감소했다. 이어 지난 15일부터 6거래일 연속으로 네오팜 주식 8만4236주를 장내 매도했다. 이로써 템플턴 외 특수관계인 2인의 네오팜 보유 주식수는 기존 107만7612주(지분율 14.44%)에서 91만8497주(12.31%)로 줄어들게 됐다.

앞서 템플턴은 지난 2007년부터 네오팜 주식을 꾸준히 장내 취득해왔다. 템플턴이 네오팜 보유 주식을 최초로 취득한 때는 같은해 4월2일로 9만8000주를 주당 1만2261원에 장내 매수했다. 이후 5월4일 1만4500주를 시작으로 6월18일까지 총 19만5228주를 추가로 장내 취득하면서 템플턴의 네오팜 보유 주식수는 29만3228주(5.69%)로 늘어나게 됐다.

이 기간동안 템플턴은 네오팜에 38억원 가량을 투자했고, 네오팜 지분 보유에 대해 단순 투자가 아닌 경영 참여 목적이라고 밝혔다.

템플턴은 이후 네오팜 보유 지분을 1%씩 꾸준히 늘려왔다. 특히 2007년말까지 보유 지분을 꾸준히 늘린 결과, 템플턴의 네오팜 보유 주식수는 76만3431주(14.81%)로 늘어나게 됐다. 이후 2008년에도 네오팜 주식을 추가로 장내 취득하면서 지난 2008년 10월29일에는 보유 주식수가 121만2829주(18.23%)까지 늘었다.

반면 2009년 들어서 템플턴은 보유 지분을 조금씩 줄이기 시작했다. 템플턴은 지난 2009년 4차례의 지분 변동 공시를 통해 보유 지분이 115만9783주(15.54%)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2010년 초에는 다시 추가로 보유 지분을 1% 이상 늘렸지만, 2년 뒤인 2012년에는 2.65% 감소하며 네오팜 보유 주식수는 104만8167주까지 줄었다.

한편 네오팜 주가는 지난 24일 4765원으로 장을 마쳤는데, 템플턴의 최초 투자 당시 주가 대비 50% 이상 하락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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