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체스 세계 챔피언에게 80초 만에 패배

입력 2014-01-27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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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58)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노르웨이 TV에서 생중계한 체스 게임에서 80초 만에 패배했다고 26일(현지시간) 뉴욕데일리뉴스가 전했다.

이번 게임은 빌 게이츠가 체스 부문 세계 최강자인 매그너스 칼슨(23·노르웨이)의 도전을 받아들이면서 성사됐다.

칼슨은 13세 때 ‘그랜드마스터’ 수준에 오른 체스 천재다.

이번 게임에서는 한 수를 두는데 게이츠는 2분, 칼슨은 30초가 주어져 게이츠를 배려했다.

하지만 칼슨은 1초도 지나지 않아 말을 옮기기 일쑤였다.

게임은 칼슨이 아홉번째 수를 두면서 80초 만에 끝났다.

게이츠는 살면서 자신의 지능이 모자란다고 느낄 때가 있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칼슨과 체스를 할 때 그랬다”며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했다.

칼슨은 2010년에 최연소로 세계 랭킹 1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11월 인도에서 열린 세계 챔피언십에서는 2007년 이후 챔피언 자리를 지킨 비스와나단 아난드(44)를 꺾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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