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3월 선대위-5월 비대위-8월 전대 수순 밟을 듯

입력 2014-01-2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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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를 진두지휘할 선거대책위원회를 이르면 3월에 발족할 것으로 알려졌다. 5월에는 임기가 끝나는 현 최고위원회 대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선거를 치른 뒤 8월에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검토 중이다.

26일 새누리당에 따르면 당 지도부는 6·4 지방선거와 7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일정을 감안해 3월 선대위, 5월 비대위, 8월 전당대회 시나리오를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행 체제가 5월 중순이면 끝난다. 그 전에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해야 한다”면서 “선대위를 발족하려면 적어도 4월 정도로 보고 있다. 확정된 게 아니라 당 차원에서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3월쯤 구성되는 선대위는 중진 의원들을 각 지역을 중심에 둔 공동선대위원장 체제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당권 도전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서청원·이인제·김무성 의원과 현 지도부인 황우여 대표, 최경환 원내대표 등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각 지역의 선거 승리를 견인한다는 전략으로 알려졌다.

이후 비대위는 오는 5월 최경환 원내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만큼 신임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발족될 것으로 보인다.

원내대표 후보군에는 5선인 남경필 의원과 4선인 이주영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에는 충청권 역할론이 제기되면서 충남도지사를 지난 이완구 의원도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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