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는 25일 “가능한 좋은 날을 빨리 잡아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거주하는 이산가족 이오환씨 집을 찾아 이씨를 위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어제 북한이 우리의 제의를 수용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고향과 헤어진 가족을 그리워하는 이산가족들이 설이 지나면 꼭 다시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 총리는 수원의 전통시장인 못골시장을 찾아 설 물가를 점검한 뒤 시장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전통시장의 생존·성공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이미 수년 전부터 대형마트 확산과 온라인 쇼핑 등으로 소비 패턴이 바뀌는 상황에서 전통시장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전통시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볼거리, 먹거리, 특산물 등의 특화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