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여파 전방위 확산…각 지차체·군청서 '소비촉진운동'

입력 2014-01-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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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화호 야생 철새 분변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전방위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각 지자체와 군청에서 소비촉진운동을 벌이고 있다.

청원군은 하루 평균 170여 명이 이용하는 군청 구내식당에서 주 2회 가금류 식단을 제공하고 각 읍·면 이장회의 및 행사 개최 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안전 시식방법을 홍보해 가금류 소비촉진 운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21일 군청 구내식당에서 오리훈제 70㎏를 이용한 부식을 제공한데 이어 23일에는 삼계탕을 점심메뉴로 선정해 닭 150마리를 소비했다.

또한 각 읍·면에서도 이장 및 민간사회단체에 닭·오리 등 가금류 소비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고 가금류 안전 시식방법 홍보행사를 펼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AI에 감염된 가금육이라도 70℃에서 30분, 75℃에서 5분 이상 열처리하면 바이러스가 모두 사멸해 인체에 아무런 해가 없다.

축산 전문가들도 국내에서 유통되는 닭고기와 오리고기 등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를 비롯해 각종 전염병에 대한 철저한 검사를 거쳐 위생적으로 도축, 유통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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