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에 이어 닭도 AI 검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철새를 따라 전북에 이어 충남, 경기도로 확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전북 부안 계화면 소재 육용오리농가에서 AI 의심축 신고가 됐다고 밝혔다. 이번 농가는 2차 신고농장인 부안으로부터 북쪽으로 약 21.9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이동제한 조치 중이다.
아울러 지난 21일 경기도 화성 시화호에서 채취한 야생철새 분변에 대한 AI 검사결과 H5N8형이 검출됐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지난 24일 의심 신고된 충남 부여군 소재 종계장의 의심축을 검사한 결과 H5N8형이 검출돼 AI가 오리에 이어 닭에게까지 확산했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고병원성 여부는 검사 중이며 고병원성 가능성이 커 AI 확산이 철새를 따라 북상하면서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농식품부는 야생철새에서 고병원성 AI 검출시 시료채취 지점으로부터 반경 10km 내 가금에 대하여 이동제한 조치하고, 반경 30km 내 가금에 대한 임상예찰과 인근 도로와 가금농가에 대해 소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