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RCEP 3차 협상서 규범협력 4개 작업반 합의

한국·중국·일본·호주, 아세안(ASEAN) 등 16개국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제3차 협상이 20∼24일 닷새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됐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협상에서는 상품, 서비스·투자, 규범협력 등 크게 세 갈래로 논의가 이뤄졌다.

상품과 서비스·투자 분야에서는 각국이 내놓은 협상지침(자유화 방식·목표 등) 초안을 중심으로 협상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협상에선 규범협력 분야에서 경쟁, 지적재산권, 분쟁해결, 경제기술협력 등의 작업반 구성에 합의를 도출했다.

우태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한 협상단은 이 가운데 경쟁, 분쟁해결 분야에서 제안서를 돌리고 주제 발표를 하는 등 관련 논의를 주도했다.

한편 우리 측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과 별도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참여를 위한 예비 양자협의를 통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RCEP 4차 협상은 오는 4월 중국에서 열린다. RCEP은 2015년 타결을 목표로 하며 올해는 분기별로 총 4차례 협상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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