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설] KBSㆍMBCㆍSBS 설특집 프로그램 살펴보니

입력 2014-01-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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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파일럿 프로그램 ‘엄마를 부탁해’ 감동 예약… SBS ‘주먹쥐고 소림사’·MBC ‘아육대’ 등 볼거리 풍성

▲왼쪽부터 KBS ‘엄마를 부탁해’, MBC ‘아육대’.

꿀맛 같은 설 연휴에 TV 속 볼거리가 풍성하다. 각 방송사는 다양한 포맷의 프로그램을 내놓으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달콤한 연휴, 얼굴에 미소를 번지게 만들 프로그램은 무엇일까.

KBS는 우정과 사랑, 감동을 모토로 설특집 겸 파일럿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엄마를 부탁해’는 총 6쌍의 임신 부부가 출연해 출산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특히 강원래-김송 부부는 결혼 10년 만에 어렵게 아이를 가진데다 남편 강원래가 하반신 마비라는 장애를 딛고 아이에 대한 열망과 사랑으로 임신에 성공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엄마를 부탁해’ 제작진은 “최적의 인물이라 생각했다”며“실제 임신과 출산을 앞둔 연예인 부부들의 리얼한 실생활을 관찰 카메라로 담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가정에 대한 부부의 솔직한 속내를 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별친구’는 남북 청소년 우정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탈북청소년 6명과 아역스타 4명, 특별선생님 윤손하 고주원, 문희준 등이 출연한다. 오감을 자극하는 퀴즈쇼도 선보인다. ‘밥상의 신’은 MC 신동엽과 패널들이 퀴즈 대결을 통해 팔도의 맛깔스러운 음식을 소개한다. 싱어송라이터가 노래를 통해 세상이야기를 들려주는 신개념 음악 토크쇼도 준비했다. ‘음악쇼’는 윤종신, 유희열, 이적, 유세윤이 출연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MBC는 기존의 프로그램을 강화해낸다. 대표 설특집 프로그램 ‘아이돌 스타 육상 양궁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가 명맥을 이어간다. 이번에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기념해 컬링 종목이 추가됐다. ‘스타닮은꼴 최강전’은 스타와 싱크로율이 흡사한 일반인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서경석과 문희준이 MC로 발탁된 가운데 연예인 패널의 심사 아래 스타들의 목소리와 외모, 캐릭터가 가장 비슷한 1인을 찾아낸다.

SBS는 도전하는 예능을 선보인다. SBS 설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주먹쥐고 소림사’에서 김병만은 1500년 만에 예능프로그램 사상 최초로 소림사 본관에 입문해 절대 내공의 고수들에게 취권, 당랑권, 소림5권 등 전설의 무술을 전수받고 왔다. 장우혁과 장미여관의 육중완, 제국의 아이들 동준, 틴탑 니엘 등이 소림사 제자가 돼 무술사부에서 권법을 지정받아 정통무술에 도전했다. 특히 지금껏 공개되지 않았던 소림사의 비밀스러운 일상을 24시간 카메라로 담아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신개념 모창 배틀쇼 ‘스타 VS 국민도전자, 스타 페이스오프’에서는 스타팀과 스타를 뛰어넘으려는 국민도전자 총 74명이 맞붙어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한다. 9세 ‘리틀이효리’, 싸이 도플갱어, 아이유 모창능력자 등장 소식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반가운 얼굴 이영애가 설특집 다큐멘터리 ‘이영애의 만찬’으로 브라운관에 얼굴을 내비친다. 그는 지난 6개월간 ‘한국음식에 담긴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고자 우리 음식 알리기를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 고스란히 공개된다. 이영애는 프로그램을 통해 주한외교사절단과 유명인사에게 직접 만찬을 대접하기도 했다.

케이블 대표 채널 tvN은 ‘응답하라 1994’ 인기에 힘입어 뮤직토크쇼 ‘노래로 응답하라 1994’를 특집 편성했다. 정우, 유연석, 김성균, 바로, 도희가 출연해 드라마에 삽입됐던 노래들과 사연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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