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cm VS 데이브레이크, 라이벌 콘서트 개최 "흑역사 제보받습니다"

입력 2014-01-2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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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씬 최고의 라이벌 10cm와 데이브레이크가 대결구도의 합동 콘서트를 연다.

평소 공개적인 자리에서 서로에게 아낌없는 디스를 날리며 라이벌이자 애증의 관계임을 공공연하게 밝혀 왔던 이들은 2년 전 민트페이퍼 기획 공연인 ‘concert ADD 2’를 통해 승부를 가린 바 있다. 당시 전년도 챔피언이었던 10cm는 공연이 끝난 후 스태프와 관객의 투표 결과로 인해 패배했으나 이에 승복하지 않고 부정선거라는 이유로 데이브레이크 단독 콘서트 공연장 로비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민트페이퍼는 “권정열(10cm)와 이원석(데이브레이크)는 이지형과 함께 프로젝트 팀인 ‘007코리아’를 결성, 팟캐스트를 진행하는 등 절친임을 자랑하는 듯 했지만 더 강력한 대결 구도로 공연을 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해왔다”며 “공연명을 두고도 ‘십데전’이냐 ‘데십전’이냐를 판가름할 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단순히 일회성이 아닌 연고전처럼 정기적으로 진행할 공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으며, 별도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해 서로간의 디스전도 펼칠 것임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팬들로부터 흑역사와 굴욕사건 등을 제보해줄 것을 당부했다. 각 팀의 특별 응원석도 마련돼 이 좌석을 예매한 사람에게는 각 팀의 응원 티셔츠가 증정되며 자신이 선택한 팀을 위해 공연 내내 헌신해야 한다.

이번 공연이 공개되기 전부터 각 멤버들은 SNS 계정을 통해 이번 공연을 암시하는 글을 올려 팬들로부터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오는 3월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연세대학교 백양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다음달 5일 티저 영상을 통해 정확한 공연명이 공개된다. 티켓은 2월 11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 사이트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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