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노진규 골육종 투병, 완치율 높아 '힘내라!'

입력 2014-01-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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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노진규

▲노진규 (사진 = 뉴스Y)

쇼트트랙 노진규의 골육종 투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응원의 손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골육종 완치율에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골육종이란 뼈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서 전체 악성 종양 중 약 0.2%를 차지하는 드문 암을 말한다. 골육종의 완치율은 지난 20년 사이 2배 가까이 향상된 75.2%로 나타났다.

한국원자력의학원 골육종 치료팀은 지난 20년간 원자력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844명 중 치료 종료 후 3년 이상 추이 분석이 가능한 환자 420명을 대상으로 완치율을 분석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골육종 완치율은 20년 1985년~1990년 34.5%에서 1996년~2004년 75.2%로 2배 가까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연구팀은 항암요법 반응도가 좋지 않은 환자의 경우에도 수술 후 2년간 전이가 없으면 항암요법 반응도가 좋은 환자와 마찬가지로 완치율이 높게 나타나는 것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연구팀은 “골육종 환자들에게 항암요법에 대한 반응도가 불량하다는 것은 폐전이 가능성이 높고 생존율도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불량군에 속한 환자라 할지라도 수술 후 2년간 전이가 없으면 완치율이 우수군과 같게 나타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치료를 마친 후 2년 동안 폐전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과거 항암요법에 대한 반응도가 낮아 불안해했던 환자들에게는 고무적인 소식일 것이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24일 뉴스Y 보도에 따르면 노진규는 앞서 22일 원자력병원에서 뼈에 생긴 직경 13㎝짜리 악성 종양, 즉 골육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향후 2주 뒤부터 본격적인 항암치료가 시작될 예정이다.

쇼트트랙 노진규 골육종 완치율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쇼트트랙 노진규, 꼭 완쾌하길~ 할 수 있다!” “쇼트트랙 노진규, 다음번 올림픽엔 다시 스케이트 신고 보란듯이 금메달!” “쇼트트랙 노진규, 항암치료 진규형의 정신력으로 견딜 수 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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