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원·달러 환율, 1070원 중반 안착…상승 폭 확대

원·달러 환율이 1070원 중반에서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20분 현재 1076.9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이날 역외 NDF 환율의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2.0원 오른 1075.9원으로 출발했다.

최근 강세를 지속하던 글로벌 달러가 밤사이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지만 중국 및 미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 영향으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역외 NDF 환율이 추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1075원~1080원에서 상승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다음 주 설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물량 출회가 예상되는 만큼 상단은 제한될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이 1080원대로 진입할 경우 당국의 개입 경계가 강화될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밤사이 달러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글로벌 증시 부진과 중국 및 미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이 호주 달러, 캐나다 달러를 비롯한 신흥 통화에 약세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이어 “최근의 역외 매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1080원을 앞두고 매수 강도가 강화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41.19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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