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통화기금(IMF)이 스페인의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빌 머레이 IMF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스페인의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스페인의 최근 경제지표를 고려하면 스페인의 경기회복이 우리의 예상보다 빠르게 모멘텀을 얻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IMF는 그러나 “실업률은 향후 수년간 높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면서 고용시장의 회복이 더딜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발표된 스페인의 지난해 4분기 실업률은 26.03%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의 25.98%에서 상승한 것이다.
스페인의 실업률은 지난 6개 분기 연속 25%를 웃돌았다.
스페인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은 0.3%를 기록했다. 2013년 성장률은 마이너스(-)1.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