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찬 관세청장은 설명절을 앞둔 23일 자매결연을 맺은 대전역전시장을 찾아 설 성수품 시장동향을 점검하는 등 민생현장을 살폈다.
백 청장은 수입물품의 거래동향과 원산지 표시 적정 여부 등을 점검하고, 상인대표들에게서 전통시장의 애로사항을 듣는 한편, 온누리상품권으로 과일과 채소 등 설 성수품을 샀다.
백 청장은 이어 사랑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대전 동구에 위치한 양로원 ‘더불어 사는 마을’을 방문,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설 성수품과 위문금을 전달했다.
관세청은 본청 및 전국 세관직원이 자발적으로 매월 1000원씩 모아 연간 5000여만원의 사랑나눔 펀드를 조성해 사회복지시설과 독거노인, 결손가정 등 소외된 이웃을 찾아 위문하고 쌀 등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설명절을 앞두고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전통시장 이용을 촉진하고 서민경제 활성화를 지원키 위해 직원에게 지급하는 명절상여금 중 온누리상품권 지급금액을 지난해보다 1억원 많은 2억원으로 늘렸다.
또한 47개 산하세관에 ‘1기관 1시장’ 자매결연 체결을 확대하는 동시에, 매주 수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 운영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