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닛케이, 0.8% ↓…중국 경제성장 둔화 우려

입력 2014-01-2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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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23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의 제조업지표 부진이 투자심리를 억눌렀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8% 하락한 1만5695.89에, 토픽스지수는 0.9% 떨어진 1287.52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0.4% 하락한 8595.10으로,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5% 내린 2042.18로 마감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10분 현재 0.99% 하락한 3102.82로,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42% 떨어진 2만2754.53에 거래되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06% 밀린 2만1324.72를 기록하고 있다.

HSBC홀딩스와 마킷이노코믹스가 공동 집계한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1월에 49.6을 기록했다. 제조업 PMI가 경기 확장의 기준인 50에 못 미치면서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로 돌아섰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PMI는 전문가 예상치 50.3과 전월의 50.5를 밑돌았다. 지수가 50을 밑돈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맨프릿 질 스탠다드차타드뱅크 수석투자전략가는 “중국 정부가 경기 균형에 주력하고 신용 의존도를 줄이려 노력하면서 경제 성장이 가속화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중국의 주가가 높지는 않지만 상승을 지지할 재료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현재 개혁은 올해 시장에 난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증시는 중국의 제조업부진과 엔화 강세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달러ㆍ엔 환율은 이날 전일 대비 0.24% 하락한 104.28엔에 거래됐다.

다카시 아오키 미즈호자산운용 매니저는 “중국 경제에 대한 기대가 높지만 제조업 PMI가 50을 밑도는 경우는 많지 않다”면서 “중국의 경제가 약하면 일본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소프트뱅크가 3.5% 급락했다.

중국증시는 이날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장시구리는 0.81% 내렸고 페트로차이나는 0.78% 떨어졌다. 건설은행은 0.76%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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