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사협회 첫 협의, 2시간만에 파행

입력 2014-01-2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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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의사협회의 첫 협의체 모임이 시작 2시간만에 별다른 소득없이 파행으로 끝났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22일 저녁 서울 이촌로의 의협회관에서 원격진료 등 의료정책 현안과 관련한 대화를 시작했다. 권덕철 보건의료정책관과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이 각기 대표로 참석했다.

하지만 대화는 두 시간 만에 중단됐다. 노환규 의협 회장이 이날 언론과 인터뷰에서 노환규 의협 회장이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비공식적으로 10% 수가 인상을 제안해 왔다"고 한 것을 확인한 복지부가 항의의 의미로 퇴장하면서다.

양측은 이날 의료발전협의회에서 논의할 구체적인 의제를 확정할 예정이었으나 관련 대화도 진전되지 못했다. 당초 오후 9시에 있을 예정이던 의협의 언론 브리핑도 취소됐다.

다음주 중 세종시에서 열릴 예정인 두 번째 모임 일정도 불투명해졌다. 권 정책관은 "의협이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야 대화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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