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가 기초자치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 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국회의원들이 잡고 있는 시장·군수·구청장, 시·군·구의원 공천권을 주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면서 "국회의원들의 볼모로 잡혀 있는 지방자치를 주민자치로 돌려 드리는 것이야말로 정치개혁의 첫걸음이 아닐까요"라고 반문했다.
김 지사의 발언은 현행 지방선거 정당공천제를 유지하자는 새누리당의 당론과 배치되는 것이다.
김 지사는 다가오는 6ㆍ4 지방선거에 불출마 의사를 밝혔으며, 당권 경쟁에 뛰어들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