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린

▲영화 '역린' 메인 포스터(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현빈의 군 제대 후 스크린 복귀작 영화 '역린'이 화제가 되면서 영화 제목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역린은 임금의 노여움을 일컫는 말이다. 중국 춘추전국시대 사상가인 한비자의 저서 '한비자'의 '세난'(說難) 편에서 유래한 표현이다.
한비자는 용의 몸에도 건드리면 안 되는 부분이 있듯이 군주에게도 절대 건드리지 말아야 할 '역린'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용은 잘 길들이면 등 위에 탈 수 있을 정도로 사람과 가까운 동물이지만나 절대로 손 대면 안 되는 부분이 한군데 있다는 것. 바로 목 아래에 거꾸로 난 1개의 비늘인 '역린'으로 이 부분을 건드린 사람은 누구도 화를 피하지 못해 목숨을 잃게 된다.
영화 '역린'은 조선의 제22대 왕 정조의 역린을 건드린 사건과 함께 시작한다. 정조가 즉위 1년째에 자객의 암살 시도를 받은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것.
스스로 살아남아야 하는 정조, 그를 살려야 하는 환관 갑수(정재영 분) 그리고 왕을 죽여야 하는 청부살수 을수(조정석 분)의 엇갈린 운명을 그린 '역린'은 오는 5월 개봉 예정이다.
이같은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역린, 기대된다" "역린, 정조의 이야기구나" "역린, 정조 역할이 현빈이라고? 잘 어울릴까?" "역린, 정순왕후 역할도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