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다이와증권·김앤장 등 “합병 아닌 자회사 방식 인수”
동양생명이 보험업계 최대어로 꼽히는 LIG손해보험 인수를 위해 자문주간사를 선정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LIG손보 인수 추진을 위해 인수자문 주간사에 JP모간 및 다이와증권, 계리자문에 밀리만, 법률자문에김앤장, 재무자문에 삼일회계법인 등을 선정했다.
지난해 12월 구한서 동양생명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LIG손보 인수전 참여를 검토하고 있으며 합병 형태가 아닌 자회사를 두는 방식이 될 것”이라며 인수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동양생명은 1만여명에 이르는 LIG손보의 설계사 인력에 군침을 흘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보 상품과 손보 상품을 교차 판매하면서 영업력을 대폭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한편 LIG손해보험 인수에는 롯데손보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롯데그룹, 메리츠화재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메리츠금융지주 등이 뛰어 들었다. KB금융지주도 인수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롯데그룹이 LIG손보 인수를 위해 가장 먼저 금융 자문사로 크레디트스위스를 선정했다. 회계 자문사에는 E&Y한영, 계리 자문사에 밀리만코리아를 선정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자문사 선정을 위해 모건스탠리와 우리투자증권으로부터 프레젠테이션(PT)을 최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