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AI 관련 첫 스탠드스틸 예정대로 해제

입력 2014-01-2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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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전라도와 광주광역시에 발령 중인 일시이동중지(스탠드스틸) 조치를 예정대로 20일 24시부로 해제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세종청사에서 긴급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해 이동중지 명령의 연장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지만 모든 위원들은 현재 더는 AI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지 않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만큼 예정대로 해제하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현재 전북 고창·부안 발생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추가적인 의심 신고 건이 없고 매일 예찰을 실시하는 역학적으로 관련된 24개 농장에서도 특이 증상이 없어 이동중지를 해제하기로 했다.

또 농식품부는 환경부·지방자치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철새의 주요 이동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는 등 주요 37개 철새도래지에 대한 예찰을 집중시행하기로 했다. 철새도래지의 사람 출입도 통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밖에 가축방역협의회에 참석한 교수와 전문가들에 따르면 정밀검사 결과 야생철새에서 ‘H5N8형’ 바이러스가 나왔지만 농가 단위의 소독 체제와 농장간 이동제한 등을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이번 위기 극복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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