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대란] 카드정보 유출 문의 폭주로 1588·1577 사용 금융사 한때 먹통

입력 2014-01-20 11:54

카드사 정보유출 사건으로 인해 보험사에서 발생한‘1588 전화먹통’ 사태가 정상화됐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경부터 KT 전산장애로 인해 1588, 1577 등 국번의 전화가 연결되지 않았다.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우려한 고객들의 금융사 콜센터 문의전화가 폭주하면서 KT의 1588, 1577 등 일부 국번에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이 국번을 쓰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의 고객센터 전화 연결에 문제가 생겼다. 폭설로 인해 긴급출동을 원하는 고객들의 사고접수 전화가 연결되지 않기도 했다.

삼성화재는 긴급 복구작업을 통해 기존번호인 1588-5114, 대체번호 02-2119-2005 등 번호를 현재 정상화 시킨 상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전산장애의 여파로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자동차 사고접수, 고장출동요청 등 빠른 조치를 원하면 삼성화재 대표 앱을 설치 후 접수하면 빠른 처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도 “KT쪽 문제로 전화연결에 문제가 있었는데 이제 정상적으로 이용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