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산업, 글로벌 친환경 자동차 시장 선점 수혜”-한양증권

입력 2014-01-2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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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은 20일 우리산업에 대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친환경 자동차 시장 선점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러모터스가 판매량을 빠르게 확대하며 전기차시장에 대한 불화실성을 해소했다”며 “이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친환경 자동차 시장 선점을 위해 올해 다양한 차량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1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북미국제 오토쇼에서 BMW, AUDI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자사 전기차를 선보이고 라인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테슬러의 모델 S판매량이 4분기 7000대 수준에 근접하는 등 2013년 연간 예상판매량을 초과 달성했다”며 “전기차 시장에 대한 구매자들의 인식이 점차 긍정적으로 바뀌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우리산업은 예열기관이 없는 친환경 자동차의 유일한 난방 시스템인 PTC히터를 테슬러 모터스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매출 확대와 매출처 다변화라는 긍정적 변수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양증권은 올해 우리산업의 추정 매출액을 전년 대비 17% 증가한 3384억원, 영업이익과 지배 순이익은 각각 27.5%, 31% 증가한 227억원, 169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연비개선 제품과 전장부품의 국산화, 전기차용 제품 등 신규 매출 비중이 총 매출액 대비 30% 수준까지 증가해 외형성장과 이익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일반 자동차 부품업체 대비 프리미엄 요인도 강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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