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경제지표 엇갈리면서 이틀째 상승…10년물 금리 2.82%

입력 2014-01-18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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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은 17일(현지시간) 이틀째 상승했다.

경제지표가 엇갈린 모습을 보이면서 안전자산인 국채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오후 4시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bp(bp=0.01%) 하락한 2.82%를 나타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bp 내린 3.75%를 기록했고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37%로 1bp 떨어졌다.

톰슨로이터와 미시간대가 공동 집계한 1월 미국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80.4로 전월의 82.5에서 하락했다. 이는 83.5로 오를 것이라던 전문가 예상을 벗어난 것이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주택착공은 전월 대비 9.8% 감소한 99만9000건(연환산 기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월별 주택착공 건수는 평균 92만34000건으로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보여 미국 주택시장 회복세가 견실함을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이날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3%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산업생산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전월 산업생산은 1.0% 증가로 수정됐다. 지난해 4분기 산업생산 증가율은 연율 6.8%로 지난 2010년 2분기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리스크관리협회 연설에서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2.0%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 2.8%를 밑도는 것이다.

래커 총재는 “고용시장은 실질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앞으로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추가로 축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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