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대한항공, 2대2 맞트레이드 단행...황동일, 삼성화재행

입력 2014-01-17 14:09

(사진=삼성화재 블루팡스)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대한항공 점보스가 상호 간 2대2 선수 트레이드를 단행한다.

17일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대한항공 점보스는 선수 상호 간 2:2 트레이드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의 레프트 공격수 류윤식과 장신 세터 황동일은 삼성화재로, 삼성화재 세터 강민웅과 센터 전진용은 대한항공으로 이적한다.

이번 트레이드는 양 구단의 이해관계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는 석진욱의 은퇴로 비워진 레프트 자원을 수준급의 레프트 자원인 류윤식으로 보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장신 세터 황동일을 영입함으로써 폭넓은 전술 운용이 가능해졌다.

대한항공 또한 트레이드로 약점을 보완했다. 급작스런 한선수의 입대로 전력감 세터가 필요했던 대한항공은 강민웅을 영입해 자리를 메웠고, 전진용이라는 젊은 센터를 보강하면서 센터라인 연령대를 낮췄다는 평가다.

선수 트레이드로 전력을 강화한 양 팀의 후반 라운드 도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