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선알미늄, 평택미군기지 이전 인프라 공사에 방폭창 납품

입력 2014-01-1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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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4000만원 규모…시공사 현대엠코를 통해 오는 3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

산업용소재 전문기업인 남선알미늄이 평택미군기지 이전 인프라 공사에 방폭창을 납품한다.

남선알미늄은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에 있는 평택화력지원 차량정비시설 공사현장에 방폭창 및 방폭도어를 납품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시공사인 현대엠코를 통해 오는 3월 준공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공급 규모는 15억4000만원 규모의 물량이다.

방폭창은 폭탄, 테러 등 외부폭발로부터 건물내부의 인명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함을 목적으로 폭발압력에 충분히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된 특수 창을 말한다.

남선알미늄은 지난 2008년 업계 최초로 방폭창 사업과 관련한 미국 HTL 인증을 획득한 후 포항의 미국 해병대 캠프를 비롯한 다수의 미군 기지와 GS칼텍스 여수공장, 삼성중공업 대산공장 등 다양한 수행 실적을 쌓아왔다. 또 지난해에는 평택 중여단시설 및 여단본부 등 10여개 프로젝트를 통해 19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있다.

남선알미늄 관계자는 “미국의 9.11테러 이후 전세계 미군기지에는 의무적으로 방폭창을 사용하도록 규제화되고 있다”며 “평택미군기지 이전이 3년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관련 인프라 공사나 소규모 특수시설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라 방폭창 사업이 회사 전체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준공단계에 있는 2013년 연계 공사와 군특수 인프라 시설 등 신규 공사에도 지속적으로 입찰해 약 6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올해 방폭창 사업부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30%까지 올린다는 게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선알미늄은 60여년 전통의 창호 전문기업에서 알루미늄을 이용한 적용산업을 다각화해 방폭창, 차량경량화 소재 등 고부가 알루미늄 소재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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