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북한의 상호비방 중지 제안과 관련 “남북한 상호 존중의 자세는 남북한 합의서의 기본 정신”이라며 긍정 평가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서면 메시지를 통해 “남북당국이 조속히 만나 상호 비방 중지,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관광 재개 등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비정치, 비군사적 문제부터 논의를 시작해 신뢰를 쌓아 교착된 남북관계 돌파구를 마련하도록 정부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서해 북단 최전선인 연평도를 방문해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김한길 대표 등 지도부는 이날 헬기로 연평면사무소를 방문해 회의를 한 후 주민대피소, 감시초소(OP) 등을 시찰한다. 이번 방문은 김 대표가 지난 13일 신년기자회견에서 ‘북한인권민생법’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한 데 이어 안보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