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디애나주의 대형 식료품가게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고 16일(현지시간) ABC방송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이 사건으로 용의자를 포함한 3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매체는 전날 밤 10시께 인디애나주 소도시 엘크하트에 있는 ‘마틴스 슈퍼마켓(Martin's Super Market)’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인디애나주 경찰은 용의자인 숀 월터 베어(22)가 40구경 권총과 사냥용 칼을 들고 가게 안으로 들어가 여성 종업원(20)과 여성 고객(44)을 차례로 쐈다고 설명했다. 이후 용의자는 매장 매니저를 인질로 잡고 있다가 긴급 출동한 엘크하트 지역 경찰에 의해 사살된 것으로 밝혀졌다.
용의자를 포함한 3명이 모두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여성 피해자의 신원은 아직 확인 중에 있다.
인질로 잡혀있던 매니저를 비롯한 매장 안 고객들은 모두 무사히 피신했다.
목격자들은 용의자 베어가 총격을 하기 전 20여분동안 가게 안에서 휴대전화로 누군가와 통화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용의자와 총격 피해자 둘 중 한사람이 서로 알고 있던 사이로 보인다”면서 “이번 사건은 우발적 범행이 아닌 사전 계획된 것”이라고 추정했다.
현재 경찰은 매장에 설치된 감시카메라를 분석하고 베어의 집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는 등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